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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신맹자
이근 지음 / ILB(아이엘비)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맹자의 좋은 뜻과 말을 재미있는 만화로 엮어 놓아서 즐겁게 읽었다. 그림도 예뻐서 더 좋았다. 다만 한 편 한 편 교훈과 만화를 진행하다보니 깊이는 좀 얕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나와 남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바른 말을 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바른 말을 해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이상의 충고를 듣기를 거부하고 좋았던 사이도 나빠진다. 훨씬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해주는 충고라면 고깝더라도 받아들일 지 모르지만 친구나 형제는 충고를 하기가 더 어렵다. 세상살이를 하면서 가끔은 맹자를 꺼내놓고 읽어 보아 나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으로 인해 내가 상처받는 일이 줄어들게 하려면 말이다. 아이나 어른이나 마음에 명심하고 살아야 하는 이야기들이 나와 있어서 고마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