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표지 느낌이 헤커스 토플 보카와 비슷해서 손에 잡은 책이다. 요즘 나오는 이익훈 선생님 책답게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책이다. 단어도 좀 쉬운 편이라 마음에 들었다. 너무 어려운 단어만 많이 나와 있으면 끝까지 보기 힘든데 이 책은 쉬운 단어와 어려운 단어를 적절히 섞어 놓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50%쯤은 해커스 보카와 비슷한데 깔끔한 디자인이 훨씬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이 다른 토플 단어집과 다른 점을 말하라고 하신다면, 각 단어마다 영영사전 풀이가 되어 있어서 단어뜻을 확실하게 익히기 좋다는 것, 책의 뒷부분에 의미별 어휘 Check List가 있어서 단어를 집약적으로 외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고 싶다. 또한 형용사일 경우에는 명사형의 뜻과 동의어도 알려주고 있어서 단어의 변형까지도 외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예를 들면, 28페이지에 mammoth 거대한 이라는 단어가 나와 있고 동의어로 huge, gigantic이라고 나와 있다. 133페이지에는 vast 거대한 이라는 단어가 나와 있고 enormous, extensive라는 동의어가 나와 있다. 그리고 147페이지에는 enoumous 거대한 이라는 단어가 나와 있고 huge, large라는 동의어가 나와 있다. 띄엄띄엄 나와 있는 단어들을 뒷부분에 모아 놓았기 때문에 집약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반복학습을 해야하는데 너무 지저분하게 설명을 많이 달아 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보통 2-3개의 단어집을 정해놓고 시험때까지 반복해서 학습을 하라고 권하기 때문에 이 책을 하나 정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적당히 대충 대충 단어를 외우고 문제를 풀었는데 P271 Word checkup에 나와 있는 문제를 풀다보니 4번에 '카톨릭 교회는 그들의 행동이 가르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비판 받아왔다'라는 예문 There is a long history of criticism of the Catholic Church regarding its actions not being consistent with its teachings. 을 보고는 흥미를 느껴서 문제를 더 재미있게 풀게 되었다. 내가 카톨릭 신자이다보니 내 흥미를 끄는 예문을 발견하면 더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꼼꼼하게 보면 볼수록 내용이 눈에 들어와서 공부할 맛이 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