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하자, 끙끙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민오 지음 / 보림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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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똥을 잘 누기를 바라는 동물들, 그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어-후'하며 웃었다. 시작 부분에서는 동물들이 차례로 똥 누는 시범을 보이고, 아기가 한 번 실패했더라도 다시 시도해보게끔 응원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다. 동물들이 등장한 신문 기사, 영자 신문 조각, 동물 우표들이 시선을 끌었다. 나는 애들이 다 커서 똥 누는 아기 응원할 일은 없지만 조카에게 이 책을 사주며 '동생, 너는 이 책 실감나게 읽어주려면 죽었다!'고 생각하며 혼자 즐거웠다. 힘주는 흉내 내려면 동생이 힘 좀 들 것이기 때문에... 주인공 아기의 모습이 단단하게 야무지게 느껴져서 좋았다. 잠깐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고, 이제 배변 연습을 시작한 조카에게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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