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엄마 ㅣ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6월
평점 :
1편이 너무 재미있어서 고민하지 않고 펴보지 않고 선뜻 손에 잡은 책이다. 그런데 1편만은 못하다. 그림책을 따지면서 보면 안되겠지만 1편에서는 얼굴이 다 지워졌던 도깨비들이 왜 2편에서는 얼굴이 지워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엄마가 이렇게 긴 끈을 어디서 가져 왔을까? 보통 가정집에 이렇게 긴 끈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큰 연까지... 할아버지가 연 공예가일까? 구름 위에는 해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어서 그거 하나는 참 좋았다. 구름이 걷히면 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해는 있다. 희망은 언제나 있는 것이다 요렇게 훈계를 한다. 연을 타고 하늘을 날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을 대변해주는 그림이라 정겹고 재미는 있지만 논리적으로는 좀 이해가 되질 않아서 4학년,1학년 우리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하질 않아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