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힘들지 - 입시 3관왕 스토리
김동환 지음 / 뜻이있는사람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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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EBS 방송을 보던 아들 녀석이 <공부의 왕도>를 보더라구요. 게임지존이 입시 3관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기에 저도 아들 녀석이 보는 방송을 봤어요. 지난 방송 다시 보기였는데요, 귀에 이야기가 쏙 들어오더라구요.

 

4색 볼펜으로 공부한 이야기부터 귀를 쫑긋 세우고 듣다보니, 남의 집 아들이지만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제 아들 녀석도 게임을 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방송 중간에 보기 시작해서 대충 보고도  참 훌륭한 학생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이 책을 발견해서 보게 되었어요.

 

서울대 면접때 교수님과의 면접 내용도 재미있게 읽었구요, 동환군 아버님께서 부모님들께 주시는 조언, 동환군 아버님이 동환군에 들려주신 이야기까지 고맙게 잘 보았어요.

 

저도 가끔 아들 녀석을 문화센터에 데려다주는데, 못 찾아갈까봐 같이 가는게 아니라 혹시 다른 데 가지 않을까 싶어서 따라갈 때도 있거든요. 동환군 부모님께서 아파트 베란다에 서서 동환군이 독서실쪽이 아니라 PC방 쪽에서 오는 모습을 지켜 보셨다는 부분에서 공감했어요.

 

자기의 존재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도 해보고, '난 왜 잘 하는게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것이 중 2병이라고 이 책에서 말씀하시는데, 제 아들 녀석도 작년에 그런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중 2 시기가 잘 지나갔으니 제 아들 녀석도 앞으로 미래를 위해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젊은 학생의 이야기라 그런지 내용이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동환군처럼 게임 끊고 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본인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되는 일이라 강요는 못 하더라도, 게임 세상과 현실 세상, 정말 접속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에는 이 책을 읽고 공감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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