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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솔로몬이라면? - 지혜편
자운영 지음 / 능인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1학년 아들아이가 이 책을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을 재미있는 만화로 엮어 놓아서 아이가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게 느껴졌다. 각 단편 만화밑에 나오는 설명 부분도 재미있어서 좋았다. 개구져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를 혼내지 않고 기가 빠지게 만드는 방법이 눈에 쏙 들어왔다. 내가 아는 연세 드신 여자 전도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젊어서는 욕심도 많고 마음이 항상 편칠 않았는데 교회를 나오면서 첫째 한 일이 금식이라는 것이었다. 스스로 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노력으로 금식을 했다고 말이다. 다혈질 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스스로 몸의 힘을 빼고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는 말이 항상 마음 속에 있었는데 이 책에서 비슷한 내용을 보고 사람사는 세상 이치,지혜는 다 비슷비슷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맙고 좋았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만화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