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투란도트
김종민 그림, 김윤수 글 / 을파소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류와 투란도트를 비교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떤 사람이 더 좋다고 할는지, 어떤 사람이 더 현명한 사람이라고 할는지 궁금해졌다. 류는 도덕 교과서에 나올 만한 자격이 있는 천사표,의리의 여성이고, 투란도트는 예쁘고 똑똑해서 자기의 뛰어난 재주와 재능을 이용해 원하는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인데 어떤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라고 해야 할까? 투란도트가 아까운 젊은 왕자들의 생명을 빼앗은 오만함만 빼면 그리 나무랄 인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쉽게 읽을 수 있는 한 편의 만화이지만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끔 유도해 볼 수 있는 책이라 고맙게 읽었다. 투란도트의 기세등등함을 꺽은 류, 류의 기가 더 세다고 말하고 싶다. 기가 센 사람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손에 넣고 이기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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