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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동물들 - 자연과 나 09 ㅣ 자연과 나 33
스티브 젠킨스.로빈 페이지 지음, 이한음 옮김 / 마루벌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작가가 어떤 모습으로 책작업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크레파스나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를 붙이는 작업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스티브 젠킨스라는 작가는 원래 이런 기법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나 싶기도 했다. 새의 깃털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서 이런 표현법을 택했다면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실제 새의 박제를 보는 것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손으로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기 때문이다. 책의 양면을 다 사용한 큰 그림은 선명함, 실제감을 주고 있어서 좋았고, 사이사이의 작은 그림과 설명은 꼼꼼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다. 크고 작은 그림들이 잘 어울려서 좋은 책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75Kg의 사람을 공중으로 띄우기 위해서는 42m나 되는 날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읽고는 웃음이 났다. 그렇게 큰 날개를 만들기도 어렵겠지만 띄우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참 좋은 영향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하게 만들고 상상하게 만들어주니까... 한권 한권 자연과 나를 시리즈로 맞추다보면 좋은 과학 백과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