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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우리엄마 - 우리 시대 대표 동화작가 5
김혜리 지음, 이육남 그림 / 두산동아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어른이 쓴 책이라는 느낌이 팍 들어서 좀 서운했다. 제 3자로서 엄마의 모습과 행동을 지켜보고 있지만 결국은 모든 걸 다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김이 샌다. 엄마의 행동을 다 알면서, 다 이해하면서 괜히 모르는 척하는 애어른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개구장이 떼보의 입장에서 책을 썼다면 어떨까? 작가분들이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심정으로 엄마의 모순된 행동을 지적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결말이 다 이해한다는 쪽으로 흘러 김이 샌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이 더 아름다울 때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