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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기의 시네마법정
홍승기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이 신간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신문에서 접했을 때 스크랩을 해 두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영화 속에 비춰진 법정의 모습, 법의 심판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부조리나 관용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 책을 읽고 난 전반적인 느낌은 이 책을 통해 영화나 법에 대한 상식도 늘릴 수 있고, 시간 때우기에도 좋고, 앞으로 볼 영화의 목록을 작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영화들 중 내가 본 영화가 3분의 1정도밖에 되질 않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은 하기 어려웠지만 내가 보았던 영화들에 대한 느낌과 작가의 설명을 접목시켜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영화를 배우는 영화학도나 법학을 공부하는 법학도들에게도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나에게도 좋은 기회나 행운,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주어진다면 시네마 법정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시나리오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끝부분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책의 저자가 출연한 영화의 장면들을 보여주었으면 좋았겠다는 것이다. 어느 영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을 하셨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