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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1 - '사건'전후
신정아 지음 / 사월의책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이 나왔을 때 읽어보고 싶었지만 기회를 놓쳤어요.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며칠 전 신정아 님께서 대학 강의를 하셨다는 기사를 봤어요.
생각난 김에 읽어보게 되었네요.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신정아 씨가 이제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예요.
미워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미워했던 사람, 사랑했던 사람, 다 손에서 마음에서 놓고 이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는 기자분의 비행기 좌석을 구해주면서 하는 김에 완벽하게 본인이 비용을 지불하고 비행비 표를 구해줬다는 내용을 읽으며 이 분이 돈을 쓸 줄도 알고, 사람을 아낄 줄도 아는 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본인이 정이 많은 사람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했을 때 더 고통받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구요. 앞으로 이 분이 큐레이터로 재능이 있다면 그 능력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언론을 통해서 알고있는 내용과는 또 다르게 신정아 님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