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2
이현 글, 김주현 그림 / 마루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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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는 순간, 짱구처럼 '헤~~~'하고 웃었어요. 그림이 재미있더라구요. 흰색 바탕에 노랗고 빨간 색이 예쁘더라구요. ^^ 

아이가 그린 그림인가 해서 그린이를 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내용을 먼저 봤어요.  폭군같은 엄마를 좀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더라구요. 

근데, 아이가 그린, 그리고 아이가 쓴 글하고, 아이의 마음을 잘 아는 어른이 쓴 글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은 아이의 맘을 잘 아는 분이, 아이의 마음은 다독여주고, 엄마에게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림을 보면 아이가 그린 책이고, 아이 마음이 느껴질 것 같지만 글을 읽으니 어른이 쓴 글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좀 아쉬웠어요. ^^ 근데 어쩔 수 없죠 뭐. 

엄마도 엄마 하고 싶은 대로, 엄마 자신을 일순위로 생각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들어요. 하지만 우리도 너희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지네요.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막상 읽고 나니 뭔가 배운 것 같은 느낌? 은연 중의 가르침? ^^ 제게는 그런 게 좀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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