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를 들으면 효과가 더 커지는 영어 동화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테이프의 첫 부분에서 ladybird라고 반복되는 노래가 아이들의 귀를 쫑긋 세워줍니다. 테이프만 계속 반복해 들어도 좋겠지만 책과 함께 본문을 눈으로 보며 듣는다면 효과가 더 크지 않겠나 합니다. 성급한 늑대가 현명한 암탉을 이기지 못하는 내용이 아기돼지 삼형제나 일곱마리 아기 양 이야기를 연상시켜서 결말을 비교해 볼 수도 있겠네요. 횃대 위에서 잠을 자는 닭의 습성을 이야기에 반영해서 암탉의 집을 나무위에 올려 놓아준 것이 고맙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쉬운 영어 단어와 문장 구조도 익히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