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0100 갤러리 15
바르트 무이아르트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임정은 옮김 / 마루벌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일단 시선을 끌었습니다. ^^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지요. 근데 막상 읽으려고 하니 글이 꽤 많은 겁니다. 일단 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무슨 이야기일지 계속 읽었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미소를 지으며 읽었습니다. 이렇게 또 아담과 이브를 만나게 되다니 새롭고 재미있었답니다. 

맨 처음 세상에는 아무 것도 없었지만 하느님의 창조로 새로운 존재들이 신비롭게 조화롭게 탄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담이 "너무너무 심드렁하게, 지루하고 답답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하느님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담의 입장에서 보는 천지창조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나 할까요? ^^ 

책에는 아담과 이브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굳이 이름을 알려줄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에서 또 천지창조 이야기를 만난다면 "아~!" 하면서 즐겁게 떠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멋진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서 즐거운 석가탄신일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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