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사막같아요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스티브 도나휴 지음, 고상숙 옮김 / 김영사 / 2005년 1월

일단 책을 읽는 동안 흥미를 잃지 않도록 책의 처음 부분에 사막에서 만난 투아레그족의 이야기를 꺼낸 것이 좋았습니다.  저자와 일행은 투아레그족을 경계하는데 소금도 빌리러 오고 후추도 빌러온 투아레그족과의 만남이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해서 책을 다 보게 되었답니다. 

띄엄띄엄 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어서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인생은 사막과도 같다는 것, 길을 잘 따라가다가 길이 갑자기 끊어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우리는 그 상황에서도 다음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했습니다. 

알라딘에 이 책 소개글에 여섯 가지 방법이 나와 있어서 따로 서평에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제 기억에 남는 구절을 소개한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성공으로 덮여 있지 않다. 때로는 전혀 포장되어 있지 않은 도로도 달려야 한다. 성공적인 삶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사막에 잡힌 발목을 풀기 위해서는 자아가 한 번쯤은 패배를 겪도록 놓아둘 필요가 있다. 그것은 내가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일수도 있고 상실을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으며 사과를 하거나 용서를 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또는 약점을 인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렇게 공기를 빼고 나면 자아는 패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