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뱀의 습격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1
던컨 웰러 글.그림, 이병렬 옮김 / 마루벌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인터펫이라는 연결 도구를 통해서만 서로 소통을 하는, 소행성에서 각자 자기 영역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요, 정체 모를 괴물 때문에 '괴물의 정체를 파악하거나, 합심해서 물리칠 생각도 못하는' 사람들이요, 요즘 우리들의 모습 아닐까 싶습니다. 

그 날따라, 달이 두 개 뜨는 날이라고, 인터펫에 접촉을 하지 않은 한 소년에 의해서 우주뱀의 정체가 밝혀지게 됩니다. 알고 보니 별 거 아니라는, 그 괴물 속에 살던 조종사 또한 외롭고 약한, 정에 굶주린 한 존재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이리 와" 한 마디에 마음을 열게 된 조종사, 그 존재는 누구일까요? 이 책을 보시면 알 수 있답니다. 깜깜한 밤하늘을 떠올리게 하고, 상상하면서 우주뱀의 습격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의미도 있고, 따뜻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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