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호랑이를 찾아서 자연과 나 12
임순남 지음, 정석호 그림 / 마루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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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가지를 이야기를 함께 읽어야 한답니다. 하나는 아기 호랑이 세 마리와 엄마 호랑이의 이야기구요, 그림 하단 부분에 작은 글씨로 간략하게, 그러나 덤덤하게 나레이션처럼 들려주고 있는 작가님의 이야기도 읽어야 합니다. 

같이 읽어도 좋고, 따로 따로 읽어도 좋고, 그림만 따로 봐도 참 좋습니다. 어미 호랑이를 잃었지만 늠름하게 잘 자라준 아기 호랑이 세 마리의 모습이 예뻐서 자꾸 자꾸 쳐다보게 된답니다. 

우리 호랑이를 아끼는 작가님의 마음, 철책선이 호랑이나 다른 동물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염려까지 그대로 느껴지는 담담한 이야기가 참 좋은 책입니다. 

호랑이의 24줄 무늬까지, 살아 숨쉬는 것 같은 털과 눈동자까지 잘 표현해주는 작가님께도 정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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