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일본 영화나 소설다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자기가 믿고 좋아했던 친구를 도와주었는데, 그 친구가 연적이 된다니... 정말 운명의 장난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차지하기 위해 친구보다 한 발 먼저 앞섰는데 그 친구가 자살을 한다... 그것 또한 얄궂은 운명의 장난이구요. 친구를 자살하게 했다는 죄책감에 평생 시달려온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액자소설이라고 하나요? 유서 속의 이야기가 또 다른 소설로 펼쳐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