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24 - 동래파전 맛보러 간다
허영만 글.그림 / 김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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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편의 이야기들이 다 감동적이고 좋지만, 학꽁치 이야기가 참 애틋합니다. 친구들을 불러 모아 학꽁치 낚시를 즐기게 해주고, 매년 만나자고 약속까지 해놓고는 정작 본인은 암 선고를 받은 상태라니 원... 

사람사는 세상이 이렇다니까요. 이렇게 두고두고 아쉽고 후회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인생 아닐까 싶습니다. 

엿 이야기편도 참 좋습니다. 음식은 단지 먹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사랑과 정, 추억까지 함께 한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친해지려면 밥을 함께 먹어야 한다는 것인가 봅니다. 

늘 감사하게 읽고 있지만, 애틋한 이야기를 만나면 책장을 덮기가  더 아쉽답니다. ^^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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