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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요 책 봐라
말리카 도래 글.그림, 이호백 옮김 / 재미마주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아들 녀석이 유아는 아니지만 이런 그림책 일부러라도 보게하는 편이거든요. ^^ 재미도 있고, 독창성, 발랄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아들 녀석도 재미있다고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새 책이니까 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제 책상에 놓아 두었는데 아들 녀석이 봤더라구요. ^^
팝업북이네요. 근데 좀 독특합니다. ^^ 일단 그냥 단순하게 대충~ 책장만 넘기면 간단한 반복 구조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른 동물이 책을 읽고 있고, 책 모양은 좀 다르지만 책 부분이 팝업이라는 것이 단순 구조이지요.
근데 막상 다 읽고나니 의미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왜 좋은지, 그걸 일일이 가르쳐주려면 힘들고, 효과도 미비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게 가장 좋겠지요. 이 책을 읽고나니 왠지 앞으로 책을 더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렇게 생긴 책, 조렇게 생긴 책, 이따만큼 큰 책, 요따만큼 작은 책등 책의 종류, 내용, 크기는 각각이지만 "책이 참 좋은 친구"라는 것은 똑같다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
제목부터 멋진데요, 내용도 제목에 걸맞게 즐겁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