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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나쁜 아빠
로버트 맨코프 지음, 양기찬 옮김, 로즈 채스트 서문 / 문이당 / 2003년 10월
평점 :
사실 저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고 있는 청소년을 책임지고 있기에 힘들 때도 있어요. 내 자식이라고 해서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내 뜻을 잘 알아주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자식 입장에서 보면 물론 제가 문제 부모일수도 있죠. 제 딸아이가 저한테 반하을 하더니 그 다음 날 집에 있는 책꽂이에서 "초등학생 엄마들이 첫번째 교과서"라는 책을 꺼내 제 문제점을 찾고 있더라구요. 제 잘못을 지적하겠다는 거죠. 찾다가 못 찾았는지 책상 위에 놓고 학교에 간 것을 보고는 웃음도 나고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문제 부모, 부모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기도 한 아이들이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재미있게, 그냥 편하게 웃으며 보실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