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못 된 세자들 표정있는 역사 9
함규진 지음 / 김영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소개된 세자들뿐만아니라 공주들 중에도 비운의 공주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어요. 이 분들이 다음 생에는 "왕자로서, 아버지의 아들로서" 힘든 삶을 살지 않고 본인들 뜻대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특히 소현세자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신문기사에 신간 소개가 된 것을 본 후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비운의 세자들에게 촛점을 맞춰 쓴 글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입장에서보다 자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소현세자가 신하들과 아버지가 회의를 할 때 자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엉엉 울었다는 대목이 마음에 와 닿아요. 나라가 걱정되고 아버지가 염려되어서 운 것이 아니라 본인 생각해서 울었다는 대목이요. ^^ 인간적인 거죠. 게다가 청나라에서 갖고 온 물품들을 자랑스럽게 내보인 것도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고 하신 것을 보니 '일이 꼬일라니까 소현세자 편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찹작하네요.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옛날 이야기 읽듯이 차근차근 읽으시면 재미있게, 왕자들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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