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아이들끼리 평상시 동경하는 친구의 집에서 반나절 동안 지내보며 자기 집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이 재미있고 아기자기하다. 집을 맞바꿔 자기집처럼 들어간 아이들을 스스럼없이 대하며 아이들의 체험과 생각을 존중해주는 양쪽 집 부모들도 본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그냥 바라봐주는 부모들이 모습을 보고 나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아이들답게 잘 때 집을 찾는 모습을 보고 귀엽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이들이 읽는다면 틀림없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이렇게 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우리 아이에게도 이렇게 사이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아이에게 책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