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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고양이와 할아버지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9
우메다 슌사코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표지에 칠해져 있는 붉은색이 피를 상징하는 것처럼 여겨져 예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배가 퉁퉁 붓고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던 미미가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아 다시 건강해졌다는 부분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해하기도 싫구요. 아름다운 죽음,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아무리 살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살리겠다는 의지가 강해도 그렇지 미미는 도저히 살아날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