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탈출일기 탈출일기 2
이천일 지음 / ILB(아이엘비)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정의감과 천동이의 재치 덕분에 뗏목에 올라탈 수 있게된 부자 아저씨가 마지막 부분에서 돈가방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 요즘 아이들은 영리해서 이 만화 하나만으로도 돈보다 목숨이 중요하다는 것, 목숨이 있어야 돈도 그 가치를 발휘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구명조끼가 하나 모자란 상황에서 각자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뗏목에 달아서 뗏목을 띄우는데 부력을 이용하는 천동이의 재치도 마음에 들었다. 단순한 줄거리의 명랑만화이지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교훈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세계 여행 배에 타지 못한 엄마의 모습도 보여주었으면 재미를 더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아니면 무분별하게 홈쇼핑을 한 엄마와 아빠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이라도 재미있게 넣어 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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