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알면 영어가 보인다
이원복 책임제작 / 김영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일단 이원복 교수와 함께라는 부제에 얼른 손이 간 책이다. 워낙 유명한 작가이시다보니 작가 소개는 읽지도 않고 책을 읽었는데 책을 다 읽었을 때 쯤 만화의 그림이 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훓어보았다. 그리고 작가 소개를 읽고 그 밑에 글을 읽으니 이원복 교수님이 재직하고 계시는 덕성여대 시각디자인과 28명 학생들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원복 교수라는 지명도가 있었기에 책이 더 잘 팔렸겠지만 책의 내용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기획의도가 돋보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8명의 학생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쓸거리가 많은 주제를 골라야 했을 것이고, 먼 나라 이웃 나라처럼 다양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미국이라는 큰 나라를 주제로 골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책으로 꾸며 볼 생각도 들었을 것이고... 미국의 대도시, 소도시가 골고루 나와 있어서 그런대로 읽는 재미는 있었다. 다만, 미국의 시골 도시까지 우리가 굳이 알아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말이다. 미국의 주요 도시나 대도시, 그 대도시가 세계 속에서 맡는 역할, 유명한 박물관이나 국립공원같은 곳을 소개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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