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따던 날 - 소년한길 그림책 4
로버트 힘러 그림, 줄리안 쉬어 글, 박향주 옮김 / 한길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갑자기 달덩이를 방 안으로 끌어들이게 된 빌리. 빌리가 달덩이를 집 밖으로 굴려 버리기까지 얼마나 허둥지둥 안절부절 했을까를 생각하니 재미있다. '보름달 따던 날'이라는 제목을 보고도 보름달을 진짜 딸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던 나에게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만일 내가 달을 따게 된다면 난 어떻게 할지... 빌리에게 어서 방의 불을 끄도록 재촉하는 엄마, 달빛을 가리느라 고생하는 빌리를 보며 잠자리에 든 아이들이 불을 좀 늦게 끄고, 장난을 치며 놀더라도 재촉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아나 우리 아이들도 달을 따고 좋아하고 있는지... 투명 수채화이지만 밤풍경을 주로 그려서 전체적으로 푸른 느낌을 주는 편안한 그림들, 아이들의 옷차림새가 편안하게 느껴지는만큼 마음도 편안해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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