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팥쥐전 - 만화로보는우리고전
김남길 / 능인 / 199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동화책으로 보던 콩쥐팥쥐보다 훨씬 재미있다. 우스개 소리가 많이 나와서 좀 가벼운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재치있는 장면들이 웃음을 짓게 한다. 구멍 난 독을 막아주러 온 두꺼비에게 차라리 새 독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는 콩쥐의 재치가 마음에 든다. 참새들이 까 주는 벼이삭이 아니라 탈곡기가 등장하는 장면은 요즘 아이들 구미에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택시 기사의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제멋대로 행동하는 팥쥐엄마의 모습만 보아도 팥쥐 엄마가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만화라는 생각이 든다. 콩쥐팥쥐도 구전동화인만큼 여러가지 다양한 콩쥐팥쥐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이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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