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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사랑을 주세요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6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6
데스몬드 투투 머리글, 캐롤린 캐슬 고쳐씀, 존 버닝햄 외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유니세프의 아동 권리 협약들 중 15가지를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는 책이어서 좀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각의 협약들에 각기 다른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서 여러 작가들의 화풍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밝은 색상의 그림도 있고 좀 차분한 색상의 그림도 있어서 그린 사람들의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보는 재미, 읽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이 우리에게도 이런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어른들 명심하라고 하는 말 같아서 좀 숙연해 지기도 했다. 아이들의 인권을 어른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의미에서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