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랄다의 엄마라면 이 책은 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다. 착하고 부지런하고 요리 잘하는 제랄다가 거인을 착한 사람으로 만들어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는 좋지만 내가 제랄다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거인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사위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난폭하고 살인자에 제 멋대로고 게다가 나이 어린 각시를 얻은 도둑놈이라고나 할까...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었으리라 생각하지만 딸을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좋아하기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