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금토일 별요일
권영상 지음 / 재미마주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 맨날맨날이 방학이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마음, 거짓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어른의 눈으로 쓴 동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모기, 후크 선장, 쇠똥구리, 전람회같은 생활 속의 소재들을 통해서 아이들의 힘든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다만 선물가게 누나의 몸매가 멋지다는 것을 느낄 나이가 되면 순수한 아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웠다. 선물가게 누나의 몸매같은 대포라는 표현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글래머라는 뜻을 아이들이 안다면 더 이상 아이가 아니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뱁새의 긴 다리가 인상에 남는 즐거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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