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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지팡이 ㅣ 온세상 그림책
끌라스 페르쁘랑거 그림, 리안 퓌써르 글 / 미세기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티모가 마술 지팡이로 변하게 만든 가족들의 모습이 동물이지만 각자의 성격이나 성질을 보였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각자의 성격이나 엄마,아빠다운 행동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 만약 변한 모습으로 엄마,아빠다운 행동을 하려고 했다면 무지 재미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이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엄마,아빠 동생을 귀여운 동물로 변하게 한 티모의 장난이 재미있게 느껴지지만 가족들의 모습만 변하게 한 것이 아니라 본성도 잊게만든 티모의 재주가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단순하게 읽어야 하는데 단순하게 읽어지지 않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좀 힘들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