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약간 당황을 했다. 백조왕자 이야기, 백설공주 이야기가 섞여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서양의 동화들도 구전동화가 많아서 그렀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좀 난감하고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손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라 판화로 나타낸 그림에 호감이 간다. 이야기의 내용보다는 그림의 독특함, 해가 그려진 그림과 달이 그려진 그림이 선명하게 대비되는 느낌을 주어서 마음에 드는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