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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바다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8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8
황은아 글 그림 / 마루벌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마지막 부분에 아빠?하고 부르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 아이는 한창 멋진 상상을 하고 있는데 아빠는 그렇지 않은가 보다. 어쩔 수 없이 아이들때문에 놀이공원이나 박물관에 의무적으로 가야하는 부모들의 마음과 가는 길에서부터 들뜬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유난히 턱이 뾰족한 아이의 모습이 그리 예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그림과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아이에게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좀 서운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