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이 힘찬문고 10
임길택 글, 유진희 그림 / 우리교육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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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이 이야기의 시대 배경을 언제쯤으로 생각하면 좋을까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작가 선생님의 사진으로 봐서는 오래된 이야기들은 아닐텐데 싶었다. '너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라는 부모님의 말에 세상 물정 모르고 공부만 하는 철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보다가 부모님과 함께 집안의 일을 같이 하며 부모님의 고생을 보며 철이 드는 아이들을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래야 정상인데 싶은 생각도 들었다.

투기로 농사를 지으면 서로 망한다는 것도, 이기적인 사람들의 마음도 부모님과 함께 느끼며 보며 자라는 동안 아이들의 생각도 얼마나 클 것인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도 수경이라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린 조카를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된 수경이, 자진해서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수경이의 커가는 마음을 보며 내 마음도 한뼘은 자라지 않았나 싶다. 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착하고 소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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