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연두 공주 책이랑 크는 아이 17
마리루이즈 게 지음, 이경혜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공주병에 얼린 연두가 동생 분홍이를 통해 일반 평민인 것에 만족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공주가 되고 싶고 왕관과 멋진 드레스를 선망하는 여자 아이들을 심리와 공주처럼 우아하고 멋있게 살 수 없는 현실 속의 자기의 위치를 동생 분홍이를 통해서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공주보다는 동생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진 연두가 더 멋있고 마음에 든다. 동생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말과는 달리 없어진 동생을 애타게 찾는 연두의 마음이 예쁜 책이다. 이 책을 우리 딸이 재미있게 봐야 하는데 안 본 척, 안 읽은 척, 재미없는 척 해서 큰일이다. 연두가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도 정신 안 차리냐고 하는 엄마의 잔소리를 이미 파악하고 있어서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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