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낮은산 어린이 3
고정욱 지음, 최호철 그림 / 낮은산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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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큰일났다 똥이 마려워'를 읽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 책을 읽고 이 책을 읽으니 자꾸 비교가 되어서 아쉽다. 작가분의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라고 하시니 본인이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 얼마나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을까 싶어서 안쓰럽고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같은 처지의 주인공으로 두가지 이야기가 나오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가슴에 와 닿지도 않아서 안타까웠다. 몸이 불편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동구, 엄마가 없이 할머니랑 살아도 괜찮다고 하는 영석이의 씩씩한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은 들지만 '큰일났다 똥이 마려워'와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섞어 놓은 것 같아서 아쉬웠다. 낮에 학교가 끝나고 형아의 가방까지 들고 간 동생이 갑자기 열이 나고 아파서 병원에 가느라 엄마가 몸이 불편한 아들을 챙기지 못했다는 것도 좀 납득하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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