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겨운 도시락
노영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는 김치를 돌돌 말아 놓은 도시락 사진이 든 표지부터 호감이 가더니 내용도 너무 좋고 마음에 든다. 일단 요리책은 만들어 보고 싶다는 투지를 불러 일으켜주어야 좋은 요리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의 떡인 요리를 아무리 보면 뭐하나... 이 책은 여러가지 도시락 반찬과 도시락 싸는 요령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진짜 하나하나 다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찮아서 놀러가서 사먹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요것조것 예쁘게 도시락을 싸 간다면 아이들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커서 메조조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한가지 아쉬움으로 남는다. 메조라는 생선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몰라서 해 먹어 볼 수가 없다니...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