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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발달 이유식 216가지
주부생활사 편집부 엮음 / 주부생활사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큰아이를 키울 때는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갖가지 이유식을 형편되는대로 해 먹었는데 둘째 아이를 키울 때는 시아버님 병수발을 하느라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둘째 아이 이유식을 하는 시기를 소홀히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른들 말씀에 뱃고래가 두둑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둘째 아이는 밥을 먹어도 배가 나오질 않아서 걱정을 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유식에 관한 책은 아이의 개월수별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초기에는 묽은 죽, 중기에는 건더기가 있는 죽, 후기에는 씹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간식으로 해주도록 권한다는 생각이 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같은 두부를 가지고라도 으깨서 양념해서 모양을 만들어 먹일 수도 있고, 치즈를 넣어서 지져 줄 수도 있고 시금치와 섞어서 음식을 만들 수도 있게끔 다양한 방법의 요리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비록 제대로 된 이유식 시기를 놓쳤더라도 이제라도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에 만족을 준 책이다. 이유식에 관한 것 말고도 그릇, 아기용품 관리법, 알레르기에 관한 정보도 자세하게 나와 있는 책이라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