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의 싱글을 위한 이지쿠킹 - 웅진요리무크
이현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혼자 해 먹는 밥을 6년이나 해 먹어 본 나는 혼자 먹기 위해 차리는 밥상이 얼마나 귀찮고 외롭고 힘든 것인지 안다. 결혼을 한 후에도 격식대로 잘 차려 먹는 밥보다는 간단하게 적은 돈을 들여서 해 먹어 버릇해서 요리를 못한다. 요즘은 양보다는 질로 음식을 먹는 시대이기에 아이들에게도 일품 요리를 해주더라도 맛과 모양과 영양을 생각하게 되었기에 요리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멋지게 사는 독신남으로 유명한 이현우씨의 책이여서 읽게 되었는데 혼자 살면서도 요리에 관심을 가지니 조리 기구들이 하나 둘 늘었다는 말에 좀 뜨끔했다. 요리를 싫어하는 나보다 조리기구가 많구나 싶어서... 요리에 재주가 없는 나는 이현우씨가 소개해 준 밑반찬이 마음에 쏙 들었다. 단무지 깍두기를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떠졌다. 당장 오늘 저녁에 해 먹어야지 싶어서... 오이지하고 장조림을 무친 것도 그렇고...

나는 김무침을 할 때 간장으로 밑간을 하는데 도시락김을 사용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적으로 해 먹기 쉬운 친근한 요리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다. 책의 맨 뒷부분에 나와 있는 그릇 구입처는 협찬사인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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