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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서 만난 친구 ㅣ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4
프란체스카 야르부소바 그림, 세르게이 코즐로프.유리 노르슈테인 글, 김난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오리 무중이라는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보따리도 잃어버린 고슴도치. 그러나 답답한 안개 속에서 여러 친구를 만난다. 하얀 말도, 착한 개도, 물 속의 친구도... 아기곰이 고슴도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슴도치와 아기곰은 생각의 크기가 훨씬 차이가 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깐 동안의 모험을 통해 고슴도치의 마음은 훨씬 어른스러워졌을테니 말이다. 나도 고슴도치와 함께 안개 낀 숲 속을 걸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