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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마들린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
루드비히 베멀먼즈 글 그림,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며 병원에 입원한 마들린느를 부러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내 마음같아서 좀 슬펐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은 속으로 얼마나 외로울까... 아무리 교육이 중요해도 어린 아이들을 이렇게 기숙사에 떼어놓다니... 나는 처음에 기숙사가 아니라 고아원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더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외로운 내 마음같아서 좀 슬펐다. 노란 바탕에 부드러운 검은 선으로 그려진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반면 쓸쓸한 느낌도 들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