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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나물 하러 가자 ㅣ 어린이 들살림 2
도토리 기획 글, 이제호 그림 / 보리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제 곧 봄이라 온갖 새싹들과 야생초들이 나올 때가 되어서인지 이 책에 눈이 갔다. 이 책을 보며 정말 못 먹는 나물은 몇가지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먹을 것이 없었으면 이런 풀까지 다 뜯어다 먹어 보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서양 사람들이 좋아하는 허브도 결국 야생초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작고 여린 들나물들의 모습과 그에 어울리는 동물과 곤충들의 모습이 잘 어우러진 들나물 사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수롭지 않은 풀들이지만 하나하나 이름을 지어준 선조들의 들나물 사랑을 나도 본받아서 올 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들나물을 캐러 나가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