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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ㅣ 그림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데니스 놀란 그림, 브루스 코빌 다시 씀, 구자명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너무 유명한 이야기라 줄거리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이 책의 그림이 주는 분위기를 느껴 보았다. 아이들의 손이 쉽게 가도록 큰 크기의 그림책으로 꾸며져 있어서 일단 호감이 갔다. 세익스피어 시대의 연극을 보는 것처럼 차분한 톤의 그림이 눈길을 끌었다. 페이지의 반에 해당하는 그림, 전장 그림,양 페이지에 걸쳐 그린 그림등 그림들의 크기나 내용이 형식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한쪽은 그림, 한쪽은 이야기라는 일정한 틀이 연속되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층 발코니에 선 줄리엣과 1층에 있는 로미오의 모습은 위로 넘길 수 있는 긴 페이지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사실적인 느낌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듯한 느낌 말이다. 그림책이 주는 장점을 한껏 살린 책을 통해 유명한 로미와 줄리엣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