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의 꿈
권민수 지음, 이승원 그림 / 예림당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아직은 발언권이 센 성년이 된 것도 아니고, 어리기만 한 아이도 아닌 어정쩡한 나이의 아이들. 그 아이들은 가랑잎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겠지만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신경쓰고 눈물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울기도 잘하고 웃기도 잘하는 아이들. 평온한 가정에서 사는 아이도, 부잣집 아이도, 결손 가정의 아이도 모두 우리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 개개인의 아픔과 외로움을 이해해줄 수 없고 해결해 줄 수 없어서 안타깝다. 끼인 세대 13살 아이들의 생각과 외로움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 겪어야 하는 입시, 할머니의 죽음, 부모의 이혼 등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잘 풀어내 준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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