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어렸을 때
서영수 지음 / 지경사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이 책에서 추억하고 있는 시대가 내가 어렸을 때라는 것을 알고는 감회가 새로웠다. 내가 벌써 추억을 생각할 나이가 되었구나 싶어서 말이다. 칼 가는 아저씨, 군고마나 아이스케키, 도시락 데워 먹는 이야기들이 바로 내가 지내온 시절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미보다는 그 때는 그랬지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물질이 풍부한 요즘 아이들이 보면 굉장히 못 살아나 싶겠지만 그때는 대부분의 서민들이 비슷한 모습으로 살았기에 사람사는 정을 느낄 수 있었지 않나 싶다. 40페이지에 '이발소가 학교마다 하나씩 있기는 하지만'이라는 말은 '동네마다'라고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옆집 총각이 좋아하는 이모가 수염이 나 있어서 전혀 이모같이 느껴지는 않는 것이 눈에 띄었다는 것만 빼면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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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h15n 2022-10-27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혹시 아직 소장중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