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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은 사고뭉치 ㅣ 동화는 내 친구 72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서도 너무 잘 노는 에밀의 모습이 부럽다. 건강하고 개구지고 활발한 아이가 아이큐도 높다고 하던데 그래서 에밀이 나중에 마을 회장님이 되었나보다. 사고뭉치 에밀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동안 나도 즐거웠다. 낯선 지명이나 이름이 나와서 색다른 재미도 있었다. 영어권 사람들의 이름에만 익숙해있다가 스웨덴의 낯선 지명과 사람 이름을 보니 발음을 따라해 보기도 했다. 에밀을 미국에 보내라고 돈을 모아준 동네 사람들의 행동이 너무 황당해서 놀랬지만 어쨌든 가지 않은 모양이니 잘 된 일이었다. 사고뭉치도 나름의 전후사정이 있어서 사고를 쳤다는 것을 에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