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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자라 - 골든북스 31
안주영 지음 / 지경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토끼와 자라 이야기를 보다 보면 토끼가 육지로 도망간 후 자라가 어떻게 되었나에 대해 나오는 책이 있고 이 책처럼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는 결말로 끝나는 책도 있다. 어느 것이 더 멋지고 명쾌하고 기분 좋은 결말인지는 보는 아이가 판단할 문제이지만 이왕이면 착한 자라도 행복하게 끝나는 결말을 나는 좋아한다. 이 책은 내가 원하는 결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에게 토끼와 자라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라 다양한 줄거리와 결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기처럼 살이 포동포동한 토끼의 모습이 귀여워서 자꾸 보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