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 포초르
베른트 묄크-타셀 그림, 안네 마르 글, 김라합 옮김 / 문공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그림이 굉장히 독특하다. 약간은 만화 스타일이라 부담감은 없는데 왠지 모르게 독특하고 낯설고 새롭다. 유난히 길게 그려진 코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인지 턱이 뾰족해서 그런지 왠지 모두 화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들의 모습이 낯설다. 떠돌이개 포초르가 이곳저곳에서 대접을 받지 못하다가 루카스의 서커스 공연에 성공적으로 참여하고 나서 엄마로부터 인정을 받아 루카스 집의 개가 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었던 포초르를 보며 뭐든지 제자리가 있고 쓸모가 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독특한 그림이 어색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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