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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람 친구
루시 미드 지음, 공경희 옮김 / 프레스21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친구와의 우정에 대한 여러가지 격언들이 나온다. 책이 작고 예쁘고 책 속에 나와 있는 작은 그림들도 아기자기 예뻐서 선물을 받으면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이나 지하철에서 보기도 좋고 말이다. 이 책에는 좋은 친구를 사귀는 법, 좋은 친구를 사귀었을 때 좋은 점, 좋은 친구, 나쁜 친구 가리는 것등에 대한 격언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그만큼 좋은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무겁기도 했다. '자기를 나무라지 않는 친구를 사랑하지 않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하는 토머스 머턴의 말이 나오는데, 요즘 사람들은 훈계하면 싫어하니 친구 사귀기는 정말 어렵겠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진짜 친한 친구가 하나밖에 없는 못난 사람이지만 내가 죽었을 때 내 남편보다 더 서럽게 울어줄 친구가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든든했다.